[아시아경제 장승기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4일 “미래 식량 부족과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 대한민국 발전에 전남이 앞장서고 후손들에게 밑거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자”고 강조했다.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3월 정례조회를 갖고 “과거에는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느냐’에 따라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수동적 입장이었다”며 “이젠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시대에 적절히 대응해 대한민국 운명을 바꾸는 데 전남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미래학자들의 진단을 종합해보면 생물산업과 에너지문제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현안이다”이라고 역설했다.박 지사는 “에너지문제는 심각해 석유문명은 앞으로 30년을 가기 힘들고 시추로 인한 지반 침하 및 지진 등 부작용이 이미 일어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했지만 우리는 불행히도 이 산업에 뒤처져 있어 전남이 친환경농수산 생물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지사는 또 “갈수록 휴일이 늘고 있어 그동안 수도권에서 멀다고만 느껴졌던 전남으로의 여행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늘어나는 여행객들의 수요에 대비해 숙박시설을 갖추는 데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장승기 기자 issue9899@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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