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이강(易綱) 부행장은 1일 중국이 '환율전쟁'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지만 환율전쟁은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발언은 선진국들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앞다퉈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다.이 부행장은 "외국 중앙은행들의 양적완화 정책을 참작해 중국은 통화정책 등의측면에서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 발언을 이 부행장이 총괄하는 중국 외환당국에서 이번주 발표한 자료를 통해 선진국의 양적완화 조치가 신흥시장으로의 자금유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양적완화가 모든 국가의 경제 상황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 것과 연속성상에 있다고 해석했다.이 부행장은 이어 선진국들이 지난달 16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 회의의 합의안을 지킨다면 환율전쟁은 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당시 G20 재무장관들은 공동선언문에 '경쟁적인 평가절하를 자제한다'는 표현을 담았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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