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독일의 2월 실업률이 예상을 깨고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위축 국면을 보였던 독일 경제가 점차 성장세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독일 연방노동청은 28일(현지시간) 계절조정을 감안한 2월 실업자수가 전달보다 3000명 감소한 292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변동없음을 예상한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보다 더 호전된 결과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실업률은 6.9%로 1월 수정치와 동일했다.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18일 발표한 월례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다시 플러스를 기록해 독일 경제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독일 분기 경제성장률은 점차 둔화해 4분기에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가 집계한 2월 기업신뢰지수는 107.4로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로존 2월 경기기대지수는 91.1을 기록해 4개월 연속 상승했고 독일의 경기기대지수도 2.5포인트 올랐다.슈테판 키파르 바이에리셰란데스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다시 금융시장에 투자가 들어오면서 지난해 얼어붙었던 경제활동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면서 "수출 전망이 회복되고 있고 내수소비와 고용전망 역시 호전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영식 기자 gr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