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3월 15일부터 필수 예방접종으로 전환…자녀 양육비 절감효과 기대 "
전남 장성군이 선택 예방접종이었던 뇌수막염 예방접종을 필수 예방접종으로 전환, 3월 중순부터 전액 무료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은 재채기를 통해 분비되는 호흡기 감염으로 전파, 5세미만의 영유아가 발병 시 치사율이 6~7%에 달하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지난 2010년 OECD 194개국 중 170개국(87.6%)에서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했지만, 국내에선 아직 선택 접종항목으로 남아있었다.이에 군은 어린이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주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월 15일부터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만 5세미만의 영·유아로 기초접종은 2, 4, 6개월, 추가 접종은 12~15개월 등 총 4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접종일정과 횟수는 접종 시작나이에 따라 의사와 상담하면 된다.군 보건소 관계자는 “뇌수막염 예방접종이 필수 예방접종으로 전환됨에 따라 보건소 무료 예방접종 항목은 10종에서 11종으로 늘어나게 됐다”며 “뇌수막염을 95~100%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보건소( 390-8325, 8520)로 문의하면 된다.김재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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