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해 미국의 집값이 6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집값도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가 함께 발표한 지난해 12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계절조정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지난 11월 확정치인 0.7%와 시장 전망치인 0.5%를 모두 웃돌았다.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도 전월보다 0.2% 상승해 당초 0.2% 하락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지난 한 해 기준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6.8% 상승해 6.6%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2006년 7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한편 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도 5.8% 올랐다.뉴욕소재 소시에테제네랄의 브라이언 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전역에서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가 낮고 집값이 적정해 가계 구매력이 높고 노동시장도 회복세라 집을 사려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했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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