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연예인 지망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35)가 경찰 출석을 또다시 연기했다.24일 경찰과 법무법인 푸르메에 따르면, 박씨 측은 24일 오후 7시로 예정된 서울 서부경찰서 소환에 응하지 않고,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이관해 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이날 박씨와 동행키로 했던 박씨 측 변호인은 오후 4시40분께 경찰에 사임을 통보하기도 했다. 이에 박씨 측은 법무법인 푸르메를 새롭게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미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고 서부경찰서에서 사건을 담당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강남경찰서로의 사건 이송은 계획에 없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당시 A씨에게 약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A씨에게서 채취한 혈액·소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약물 성분감정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전망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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