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한덕수 무역협회장 '무역업계 애로 해소 역점'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한해 밖으로는 맞춤형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무역업계의 신규 해외 시장 개척을 총력 지원하고, 안으로는 무역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한 현장 컨설팅과 무역 인력 부족 해소에 힘쓰겠다."지난 22일 취임 1주년을 맞은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사진)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무역업계의 애로 해소를 위해 현장을 뛰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한 회장은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기본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취임 다음날부터 무역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지난 한해 동안에만 전국 15개 지역 200개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올해도 이달 초 인천 남동공단 방문을 시작으로 수출 초보 기업 및 내수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한 현장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특히 한 회장은 무역업계의 애로나 의견에 대해 24시간 내 검토 결과 및 조치 방향을 통보하는 체제를 확립했다. 이를 위해 애로 접수는 물론 무역 관련 정보를 공유해 통합 관리하는 '트레이드SOS 무역애로건의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했다. 실제 지난해 접수한 196건의 애로사항에 대해 24시간 안에 1차 검토 결과를 제공했다.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에도 힘썼다. 기존에 수출이행자금으로 운용하던 무역기금 융자사업을 해외 마케팅 지원 자금으로 변경하고 융자 한도 및 기간을 조정해 총 659개사에 1223억원 지원했다. 이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국제 출원 비용을 318개사에 18억원 규모로 지원했다.한 회장은 적극적인 민간 통상·외교 활동으로 국내 수출업계의 해외 시장 확대에도 앞장섰다. 유럽연합(EU) 최대 재계연합단체인 비즈니스유럽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정례 경제협력채널을 확보했다. 아울러 한-EU 및 한미 민관합동 경제혁력사절단 파견 및 수출상담회 개최 등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이끌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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