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샤이니, 참아왔던 '배고픔'을 채우다

[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그룹 샤이니가 3천여 팬들 앞에서 컴백 신고식을 마쳤다. "가장 샤이니다운 음악으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는 샤이니, 이들은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샤이니는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컴백쇼 '드림 걸(Dream Girl)'을 개최하고 팬들과 뜨거운 호흡을 나눴다. 쇼케이스에 앞서 "한국 활동이 고팠다"고 고백한 샤이니는 무대 위에서 참아왔던 에너지를 폭발시켰다.샤이니는 이번 컴백쇼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드림걸'을 비롯해 '방백', '아름다워' 등 3집 수록곡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셜록', '루시퍼', '누난 너무 예뻐' 등 지금의 샤이니를 존재하게 한 히트곡도 빼놓지 않았다.이날 샤이니는 독특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안에서 '발전'을 이끌어 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항상 대중에게 새로움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다섯 남자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당당히 이겨냈다.
샤이니가 준비한 것은 성숙과 한층 화려해진 퍼포먼스였다. 수트 의상을 준비, 성숙함을 표현하면서도 형형색색의 컬러감으로 개성 또한 잃지 않았다. 특히 스탠드 마이크와 함께하는 고난이도 안무는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멤버들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치열한 멜로디의 향연에 현장에 모인 팬들은 넋을 잃고 말았다. 특히 샤이니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가 더해지자 컴백쇼에 모인 팬들의 함성은 더욱 높아졌다.샤이니는 "우리의 음악에는 뭔가 독특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우리를 대표하는 뭔가다. 그 느낌을 지키면서 더 많은 것을 포괄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컴백쇼였다.새롭게 팬을 앞에 선 샤이니의 눈은 더욱 높은 곳을 향해 있다. "샤이니만의 트렌디한 음악으로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등 전 세계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다섯 남자. 이들이 그려갈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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