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이끌 '벤처신화' 김종훈 인맥은?

벨연구소 출신 곳곳에 포진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김종훈 벨연구소 소장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되면서 그의 인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김 내정자는 실리콘밸리에서 딸의 이름을 따 창업한 통신장비 벤처기업 유리시스템즈를 통해 성공 신화를 썼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1998년 유리시스템즈를 10억 달러에 루슨트테크롤로지에 매각하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특히 그가 소장으로 일한 벨연구소는 1925년 설립 이후 트랜지스터, 셀룰러, 유닉스 시스템, 레이저, 통신위성기술 등 통신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 3만개 이상의 활성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1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민간 R&D 기관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김 내정자는 미국에서 주로 활동했던 만큼 국내에서의 인맥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계 정보통신 기술의 산실로 불리는 벨연구소 수장을 맡았던 만큼 곳곳에 관련 인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윤종록 인수위 전문위원(전 KT 연구개발본부장)은 벨연구소 이직 당시 김 내정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기 서울대 교수도 벨연구소 출신으로 김 내정자와 친분이 있다. 재직 기간은 겹치지 않지만 경상현 전 장관, 양승택 전 장관, 이용경 전 의원, 이명성 SK텔레콤 부사장 등도 벨연구소를 거쳤다.또한 김 내정자는 통신 네트워크 분야 글로벌 리더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기업 알카텔-루슨트의 최고전략책임자를 맡아왔던 만큼 유지일 알카텔-루슨트 한국지사장과도 친분이 두텁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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