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증설 효과 반영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원에서 3만15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상승여력 소멸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양일우 연구원은 "증설이 완전히 반영될 2014년 주당순이익(EPS)에 글로벌 카지노 2014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인 14.6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3.3% 상향 조정했으나 최근 주가 상승으로 업사이드 소멸돼 투자의견은 보유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설비 증설이 앞당겨진다는 사실은 주가의 추가 상승 요인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증설 효과가 주가에 반영된 현재 시점 보다는 배당에 대한 기대가 반영될 수 있는 하반기가 매수 시점으로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3108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양 연구원은 "매출원가가 248억원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72억원 감소해 매출원가 증가가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또한 인건비나 기부금의 증가는 증설에 수반하는 비용일 가능성이 높아 완전히 일회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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