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화케미칼이 미국에 셰일가스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1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미국 셰일가스업체와 미국 현지에 에틸렌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화측은 "저렴한 셰일가스를 이용할 경우 생산비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직까지 논의가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업체와 대화를 진행 중인건 맞다"고 설명했다. 실제 셰일가스에서 석유화학 주원료인 에틸렌을 추출할 경우 나프타에서 추출하는 방식 대비 생산비를 절반 가량 낮출 수 있다. 한화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미국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공세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을 제외한 국내 주요 석유화학업체들은 아직까지 셰일가스를 활용한 석유화학 공장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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