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대한야구협회(KBA) 신임 회장이 야구계의 화합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KBA는 7일 이 회장이 국회 귀빈식당에 야구계 원로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자리에는 백구회의 신동열 회장, 김병우 부회장 등 임직원과 어우홍 전 국가대표팀 감독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들에게 시종일관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 한국 야구가 국제대회에서 빛나는 성과를 올렸다. 프로야구도 700만 관중을 돌파했고 10구단까지 창단이 확정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원로들이 기초를 잘 닦아놓은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야구 원로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하고 존경하는 문화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의견을 경청하고 운영에 반영시켜 야구인들과 소통하고 일선 현장을 존중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에 신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협회가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일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회동하고 업무보고를 받으며 수장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이종길 기자 leemea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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