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도 놀란 SNS위력…'오랜만에 페북에 글 올렸더니'

황우여 대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2월 임시국회 개원에 맞춰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황 대표는 자신이 직접 찍은 눈이 내린 국회의사당 사진 5장을 올린뒤 "난 국회가 좋다. 사시사철 새모습을 보인다. 변화무쌍한 정세처럼"이라면서 "그 안엔 분명 아름다움이 있고 또 가르침이 있다. 오늘 개원인데, 입춘인데 왜 큰 눈이 내렸을까"라고 적었다. 황 대표의 '페북글'은 지난달 18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소식을 전한 이후 20여일 만이다. 황 대표의 이 글에는 415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도 83개나 달렸다.황 대표는 다음날인 5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새누리당 디지털정당위원회·국민소통위원회 신년하례회에서 이 사연을 소개했다. 황 대표는 "제가 그 동안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지 못하다가 하나 올렸는데 엄청나게 호응했다"면서 "'좋아요'가 수 백개 붙고, 댓글도 4~50개가 순식간에 붙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저같이 둔한 사람이 해도 이 같이 호응이 있다"면서 "'자주 좀 들어오세요' 라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같은 사람도 (소통이) 된다는 것을 알고 전 당원이 정치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실대로 정확한 이면까지 소통하는 차원에서 얘기를 하면 얼마든지 우리 새누리당도 국민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오늘부터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재출범하는 기분으로 결심할 수 있겠는가"라면서 "앞으로 우리 새누리당은 온라인에서 계속해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황우여 대표가 직접 찍어 페이스북에 올린 눈 덮인 국회의사당.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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