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중요기록물 5344권 전산화 마쳐

보존기간 준영구 이상 중요기록물 총 1만9441권 중 5344권 전산화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켜켜이 먼지 쌓인 오래된 문서를 찾아 문서고를 뒤지는 수고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중요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종이문서로 보존돼 있는 중요기록물에 대한 1차 전산화 작업을 마쳤다.업무과정에서 생산된 기록물은 도서와 달리 유일본으로 한 번 훼손되면 복구가 불가능해 열람으로 인한 마모와 훼손에 대한 예방적 보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구는 보존기간 준영구 이상 중요기록물 총 1만9441권 중 구민의 권리관계 증명을 위해 활용도가 높고 생산연도가 오래돼 원본 훼손이 우려되는 중요기록물 3900여권을 1차 전산화 대상으로 선별, 당초 목표보다 훨씬 많은 5344권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마쳤다.

종이문서 전산화 과정 전과 후

이번 전산화 작업은 그동안 종이로 보관돼 있던 소송과 보상, 건축물 준공, 도시계획 관련 서류 이미지를 스캔하고 검색을 위한 색인을 입력한 후 이를 이미지와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 서가에 배치, 바코드를 부착해 전자적으로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산화 작업과정에 도봉구에 거주하는 주민을 60% 이상 채용,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구는 전산화 사업 완료분을 직원들에게 오픈, 업무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올해는 1차 사업 추진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잔여분량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구 자체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구의 중요기록물에 대한 안전한 보존을 실현하고 활용도가 높은 기록물을 신속하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행정능률 향상은 물론 구민의 알권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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