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서울시 '희망온돌사업'에 1억원 상당 한돈 내놔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시에 한돈 35t을 기부했다. 지난달 31일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직원들이 도착한 한돈 상자를 각 구청 푸드뱅크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병모 위원장)와 손잡고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선다.서울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희망온돌사업'의 일환으로 4일 오후 2시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한돈 기부 전달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에게 1억원 상당의 한돈(豚) 35t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서울시의 희망온돌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 생계비와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생필품과 난방용품을 지급하는 복지사업이다.이번 나눔행사는 서울시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서울·경기양돈농협,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가 주변 이웃들의 따뜻한 설 명절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기부된 돼기고기 중 20t은 이미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 도착해 지난달 31일부터 배부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15t 역시 설 전까지 배부를 완료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번 기부를 통해 돼지고기 가격안정과 수요확대를 기대한다"며 "양돈농가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도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한돈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기부물품은 기부자의 의사에 따라 사회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향후 민간차원의 많은 나눔활동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도움이 필요한 이웃 제보나 참가를 원하는 분은 120 다산콜센터(☎ 120)나 '희망온돌' 홈페이지(//ondol.welfare.seoul.kr) 또는 인근 자치구나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기동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병모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정배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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