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난해 온실가스 7600톤 줄였다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에 2억6000만 원 지급전남도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도내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가 온실가스 7606톤을 줄였으며 1만6527가구에 탄소포인트 2억6600만 원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량 7600톤은 20년생 소나무 15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탄소포인트제는 가정이나 학교, 공공기관 등 비산업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가입 시점부터 최근 2년간의 기준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약한 세대에게 온실가스를 포인트로 환산해 연 2회 현금 등으로 지급하는 제도다.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 내 80만5000여 가구 중 14만5000여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시군별로는 여수시와 순천시가 48.5%와 44%로 상위권이었고, 광양시, 영광군, 담양군, 장성군이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도내 평균 가입률은 도서지방과 농촌지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18%를 기록 전국 평균(11%)을 웃돌고 있다.탄소포인트는 참가자의 캐시백 카드에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쓰레기종량제 봉투 등으로 지급되기도 한다.임영묵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탄소포인트제는 전기, 수도, 가스요금 절감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올해 탄소포인트제 추가 가입 목표를 1만6000세대로 정하고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승남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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