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세계스프린트선수권 500m 1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선두에 올랐다.이상화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네덜란드의 티졔 오네마(37초06)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다.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은 36초99. 지난 21일 캐나다 캘거리 열린 월드컵 6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신기록(36초80)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2주 연속 36초대에 진입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또 전날 37초28의 기록으로 중국의 위징(37초21)에 빼앗겼던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6조 아웃코스에서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이상화는 초반 100m 구간을 10초40에 통과, 33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틀 동안 500m와 1,000m를 각각 두 번씩 달려 종합 점수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상화는 1,000m 2차 레이스만을 남겨둔 현재 111.465점으로 종합 3위에 올랐다.김흥순 기자 spor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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