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증시가 16일 하락 마감했다. 이날 일본 도쿄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2.6% 하락한 1만600.44에, 토픽스지수는 2.0% 내린 888.11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하루 낙폭으로는 1년8개월만에 최대치로 떨어졌다.국채 수익률이 1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엔저에 제동을 거는 발언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세계은행의 세계 경제성장률 하향 소식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이날 '보잉 787 드림라이너기'가 비상착륙하면서 관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보잉에 리튬 배터리를 공급하는 GS 유아샤가 4.5% 하락했다. 전일본항공(ANA)도 1.6% 하락세를 보였다. 증시 하락 우려에 마쓰이 증권이 3.62% 떨어졌다. 미즈호 신탁의 나가노 타가히로 전략가는 "엔 약세가 멈추면서 증시가 바로 반응했다"며 "그동안 증시가 급상승했으므로 빠르게 조정이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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