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흥청망청 보너스' 없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고액 연봉을 받는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선지급을 제한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상 직원들은 연봉 35만달러(약 3억7000만원) 이상, 연간 보너스 5만달러(약 5300만원) 이상을 받는 직원들이다. 대부분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의 고액 연봉자들이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보너스의 절반은 향후 3년간 네 번에 걸쳐 차례로 지급되며 나머지 절반은 2014년과 2015년에 걸쳐 회사 주식으로 받게 된다. 지난해에도 모건스탠리는 고액연봉자들에 대한 현금보너스 지급을 12만5000달러로 제한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지급을 연기했다. 다만 지난해 1월~9월까지 모건스탠리 직원들이 받은 평균 연봉은 20만7757달러로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고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보너스 제한 계획은 비용절감과 리스크 관리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에 전체 직원의 6%에 해당하는 1600명의 인원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 은행은 지난해에도 고위급 직원 40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