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1위지만 감소폭 커...대화면 선호하면서 삼성 스마트폰 수요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최근 3개월간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애플 아이폰 수요는 감소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아이폰의 인기가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아이폰5 발표 직후와 비교해 감소세가 두드러졌다.1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체인지 웨이브가 지난해 12월12일~올해 3월8일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구입 의사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에 아이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50%로 나타났다. 직전 3개월 기록한 71%에서 크게 감소했다.아이폰4S의 경우 신제품 발표 직후 65%를 기록하다 3개월 후 54%로 줄어들었는데 아이폰5는 71%에서 50%로 감소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21%로 직전 3개월 13%보다 늘어났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호도는 애플 아이폰의 절반 수준이지만 직전 3개월과 비교해 증가폭은 컸다. 이 중 갤럭시S3를 원하는 소비자는 69%, 갤럭시노트 2를 원하는 소비자는 23%로 나타났다. 아이폰5 출시 4개월이 지나면서 대기수요가 감소한데다 대화면 수요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선호도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체인지 웨이브에 따르면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을 뜻하는 '패블릿' 수요는 전체 응답자의 26%, 4~4.9인치 스마트폰 수요는 52%를 차지했다.운영체제(OS) 만족도는 애플 iOS가 가장 높았다. iOS 사용자의 71%가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윈도폰 8 OS는 54%, 구글 안드로이드 OS는 48%가 '매우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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