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민주통합당은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윤창중 대변인의 연이은 발언을 문제삼았다. 윤 대변인은 전날 자신이 "사실 인수위 안의 단독기자"라고 말한 바 있다.김현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윤 대변인이 구설수를 즐기는 것인지 그저 놀랄 뿐"이라며 "자신이 취재하고, 자신이 기사가치를 결정해 전해준 내용만 기사를 쓰라는 것은 한마디로 받아 적으라는 것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더욱이 박근혜 당선인이 철통보안을 강조하며 인수위원들의 입에 자물통을 채워놓은 상황에서 윤창중 대변인의 일방통행식 행보는 단연 돋보인다"면서 "10분 동안 식사하고 30분 동안 사인하고 왔다는 발언을 자랑삼아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실소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윤창중 대변인의 이 같은 행태가 가능하려면 박근혜 당선인의 힘이 실렸다고 보는 것은 보편적인 상식"이라며 "윤 대변인의 이 같은 행동이 제어되지 않는다면 박근혜 당선인이 사람보는 안목과 수준이 이 정도인가라는 비판여론만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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