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 '전력난..대체에너지 투자확대 수혜' 목표가↑<유화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화증권은 10일 다원시스에 대해 최근 전력부족 문제가 부각되면서 대체에너지 투자 확대가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9200원에서 1만4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꿈의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K-STAR는 지난해 핵융합 상용화 테스트에서 세계 최대의 플라즈마 유지 성과를 발표했다"며 "새만금 지역 과학밸트에 K-STAR 2호기 건설이 전망되는데, 다원시스는 핵융합 시설의 필수 장비인 전력전원장치를 독점하고 있어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K-STAR에 100억원 규모,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에 7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예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차기정부의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공약 역시 다원시스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최 애널리스트는 "현재 포항공대 내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건설 중인 가운데 다원시스는 고정밀 전원장치 시장 독점 업체로 수혜가 전망된다"며 "연내 방사광 가속기 관련 600억원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2000억~3000억원 수준인 국내 철도차량용 전원장치의 교체규모 가운데 올해 100억원 규모의 관련 수주를 예상한다는 진단이다. 그는 "혹한기, 혹서기에 지하철이 자주 멈추는데 이는 지하철 노후화로 전원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다원시스는 지난 2010년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의뢰를 받아 철도차량용 전원장치를 개발해 현재 5, 7호선에 탑재, 시험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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