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기아차에 대해 올해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서성문 연구원은 "기아차의 2013년 주당순이익(EPS)을 9.9% 하향하고 성장둔화를 반영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0배에서 9배로 낮췄다"며 "실정추정치를 낮춘 것은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 예상치 하향(1058원→1049원)과 판매대수 전망 하향(294만대→292만대), 내수 ASP 전망 하향(2020만원→1930만원)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기아차의 지난해 4·4분기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올 1분기에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향후 원화강세 전망에도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가동률 상승과 K3 효과로 7.8% 반등할 것"이라며 "K3는 10월 중국에 출시돼 판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1월 미국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저 수준의 재고도 1분기 수익성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현재 재고 수준은 여전히 업계 최저 수준으로 기아차의 미국 재고는 1.3개월분으로 2011년 말 1.8개월분보다 적다"며 "최저 수준의 재고로 낮은 인센티브가 유지되고 딜러들은 높은 재고회전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주상돈 기자 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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