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위(胃) 손상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신안천일염으로 만든 ‘자죽염’이 특허청에 등록됐다. 또 국제 특허도 출원했다.신안군은 목포대학교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함경식 교수팀)와 합동으로 신안천일염으로 만든 자죽염 제조방법이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8일 밝혔다.이번 특허청에 등록된 자죽염은 위출혈, 위염 및 위궤양 등의 위 손상 예방효과를 갖는 열처리 소금이다.또 우리나라의 서남해안에서 생산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과 2년생 이상의 대나무를 혼합해 1,100℃이상 고온에서 2회 이상 반복 열처리로 만들어진다.특히 자죽염을 아스피린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아스피린으로부터 유발되는 출혈, 궤양, 그리고 점막손상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등 위 손상 예방효과에 탁월하며, 매일 섭취하더라도 인체에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김지곤 신안군 천일염산업과장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신안에서 생산되는 갯벌천일염이 경제·산업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국내산 천일염의 높은 잠재력에 비해 산업·제도적 기반은 미흡한 실정이다”며 “천일염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천일염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신안군에 국가차원의 소금연구센터 건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김승남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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