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윤봉수)는 지난 3일 회장단 회의를 열어 강호갑 신영그룹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다고 8일 밝혔다. 강 차기회장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발족된 '글로벌 전문기업 포럼' 회장으로 선임됐으며, 지난 2010년에는 한국중견기업학회 창립을 주도하는 등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강 차기회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78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기구 ABAC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문위원,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강 회장의 신영그룹은 자동차 차체, 샤시, 금형 등의 생산전문업체로 1973년 신아금속으로 설립됐고 1999년 강 회장이 인수했다. 현재는 국내 4개, 해외 2개 법인을 추가 설립해 지난해 기준 매출 8900억원, 종업원 2900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중견기업이 됐다. 강 차기회장은 "중견기업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선에 힘쓰며,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중견련이 중견기업 대표 경제단체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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