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홍콩에서 열린 홍콩 뷰티박람회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뷰티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해마다 개최해 온 '뷰티디자인 엑스포'를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로 한 단계 격상, 운영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8일 "동북아시아 최고수준의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개최를 통해 경기도가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인 뷰티산업의 육성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확대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 목표는 도내 뷰티산업 활성화와 뷰티박람회에 대한 대외 인지도 극대화다. 이를 위해 기존 4억5000만원인 예산을 20억 원으로 4배 가량 늘렸다. 전시규모도 종전 84개사 120개 부스에서 올해는 500개사 800개 부스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올해는 해외기업 100개사도 초대한다. 이들을 통해 들어오는 바이어만 300여 명에 이른다. 행사장도 종전 일산 킨텍스 제1관 1개홀(1만3072㎡)에서 3개 홀로 대폭 확충했다. 전시면적만 2.5배가 늘어난 3만2157㎡에 이른다. 행사 기간은 9월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이다. 경기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19일)을 겨냥해 행사를 이 기간에 잡았다. 여기에 박람회가 몰리는 10월을 피하기 위해 행사를 9월로 앞당겼다. 전시품목은 화장품, 의료성형, 미용, 패션, 스파&웰빙, 헬스 등 기존 뷰티산업과 연관 산업 등이다. 특히 경기도는 관주도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30일 뷰티 박람회 개최를 위한 관계기관 및 전문가 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회의에는 전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을 포함해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 뷰티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뷰티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오는 3월 이탈리아 볼로냐 박람회에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또 오는 5월까지 뷰티박람회 참가업체 모집 및 바이어 유치전에 나선다. 한편, 경기도가 '롤 모델'로 삼고 있는 홍콩 미용박람회(COSMOP ASIA 2012)는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7일까지 44개국에서 1964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행사장을 방문, 뷰티산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고 경기도에도 이와 같은 뷰티박람회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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