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4개 섹션 400여쪽 '서울메트로 30년사' 발간
지난 1985년 지하철 3, 4호선 전구간개통 기념식의 모습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메트로가 30년 지하철 역사를 기록한 도서를 발간했다. 기획과 집필, 감수에만 2년여의 시간이 소요됐고, 분량은 4개 섹션 400여쪽이다.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7일 창립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시민의 발 시민의 길, 서울메트로 30년사'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책 속에는 국내 최초 지하철의 탄생에서부터 시작되는 변천사가 고스란히 담겼다.구성은 크게 서울메트로 30년 역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한 '통사'와 조직·부문별 역사 및 현황을 수록한 '부문사', 주제별 에피소드를 담은 '기획'과 '부록' 등으로 이뤄졌다.통사에는 시대별 주요사건을 키워드를 통해 5개 시기로 나눠 구성했다. 여기에는 1호선의 건설과 노선확장, 도시철도기업으로서의 성장과정 등이 포함됐고, 최초 지하철 요금과 누적 수송인원, 하루 운행횟수 등 서울메트로가 가진 흥미로운 기록 등도 독자들에 선보인다.부문사와 기록 부문에선 각각 안전관리와 운전, 궤도 등 사업부문 발전과정과 역명 유래를 비롯해 문화예술사업, 사회공헌활동, 직원 에피소드 등을 소개한다. 이 밖에도 승차권 제도의 변천사와 각종 통계자료를 담은 삽화와 화보도 색다른 볼거리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의 지난 30년은 우리나라 지하철이 지나온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하철 초기부터 현재까지 거둔 성취와 한계 등 30년사에 담긴 경험과 교훈은 서울메트로가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과정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총 2000부가 제작된 발간도서는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도서관 등에 배포돼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아울러 시민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E-book 형태로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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