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재정절벽 합의+엔화 악세 영향...닛케이 2.8% 급등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새해 첫 개장한 일본 주식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다. 4일 일본 닛케이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2.8% 급등한 1만688.1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 역시 3.3% 오른 888.51로 장을 마쳤다.일본 주식시장은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이 그동안 신년 휴장으로 반영되지 못하다 오늘 한꺼번에 반영된데다, 엔화까지 약세를 보인 것이 상승세에 크게 기여했다. 도요타 자동차는 엔화 가치가 2010년 6월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인 것 등이 크게 작용해 6.4% 상승했다.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중국 경제의 회복세 등의 영향으로 3.9% 상승했다. 노무라 증권의 와코 주이치 선임 투자전략가는 "재정절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빠져 나오면서 시장이 안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아직 엔저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1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곧바로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엔화 가치는 일본은행의 니시무라 기요히코 부총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회의에서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것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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