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올해 예산 2884억원 운영

외형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193억원(7.18%) 증가한 반면 인건비 상승과 복지비용 증가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올해 살림살이 규모를 지난해 보다 193억원(7.18%) 증가한 2884억원으로 확정·운영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억원(8.17%) 증가하고, 특별회계는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억원(11.83%) 감소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올해 예산은 외형상 규모는 증가한 반면 인건비 상승과 복지비용 증가로 인해 자체사업비는 감액 편성됐다.특히 구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 감소와 사회복지비 증가 등 재정 건전성에 위기가 예상됨에 따라 행정운영경비는 최대한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는 등 매년 반복 추진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동결 ? 축소 편성했다.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서비스 확대, 서민생활안정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우선 배분해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복지광진을 만들어 나가는데 역점을 뒀다. 이런 정책기조에 따라 구는 부문별 주요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부문별 예산은 ▲사회복지·보건분야(42.53%, 1226억원) ▲일반공공행정분야(7.67%, 221억원) ▲교육·문화·관광분야(4.77% 138억원) ▲환경분야(4.18% 121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1.9%, 55억원) ▲수송과 교통분야 (4.91%, 142억원) ▲기타(행정운영경비) (34.04%, 981억원) 이다.구는 이 중 최우선 정책과제로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을 지난해 대비 21.6% 증액한 1226억원으로 편성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등으로 지속가능한 민간일자리 총 6700여개를 만든다.이와 함께 자영업 종합지원센터 활성화와 전통시장 현대화 지원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또 어린이대공원을 활용한 서울동화축제 개최 등 문화·관광 활성화를 통한 컬처노믹스 실현으로 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이와 함께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중곡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 구의·자양유도정비구역 개발 순차적 추진, 주택 재건축 사업 조기 착공 등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항구적 수해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쓰레기가 배출되지 않는 자원순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쓰레기 제로화’사업을 본격 추진해 쓰레기의 철저한 분리배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통특구지구 내 보행우선구역 조성,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CCTV와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 주차난 완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설과 그린파킹 사업 지속 추진 등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관련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올해에도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해 구민과 함께 공감하는 행정을 펼쳐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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