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정보통신 융합해 첨단기술로 즐거움을 전하겠다는 의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지난해 11월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의사를 밝힌 KT가 프로야구와 정보통신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선언했다. KT(회장 이석채)는 새해를 맞아 '빅 테크테인먼트(BIC Techtainment)'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2일 밝혔다.빅 테크테인먼트는 야구(Baseball)와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을 융합해 첨단기술(Technology)을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Entertainment)을 전달한다는 의미다. KT는 이를 위해 스마트 플랫폼 역량 강화로 차별화된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기존 야구장을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스마트 플랫폼은 올레TV와 올레TV 나우, 유스트림 코리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등 유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스마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중계 서비스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차별화된 맞춤형 야구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통해 프로야구 관련 가상 상품 유통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것이 KT의 계획이다. 또한 야구만 관람하던 기존 경기장을 오락, 레저, 교육 등 각종 문화생활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시설 공사 단계부터 USN(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 M2M(Machine to Machine),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을 공간 디자인에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경기장과 각 시설별 온도, 습도, 조명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입장 등록, 결제, 실시간 주차 정보 확인 등이 가능하며 각종 센서와 모바일 기기가 설치된 체험존에서는 야구를 비롯해 레저, 교육 등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는 경기도와 수원시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프로야구단 창단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스포츠단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10구단 창단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며 "야구와 ICT의 컨버전스는 한국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체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철현 기자 kch@ⓒ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