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권용원 키움證 대표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가 신년사를 통해 키움증권이 지금까지의 단순한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가 아닌 '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진화한 차별화를 시작했다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키움의 고객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주식만이 아닌 모든 금융투자상품의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고, 온라인에 차별화된 경쟁력은 키움의 모든 업무에서 실현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특화돼 그들의 성장을 함께하는 IB,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해 강한 복원력을 갖는 PI, 초 부유층이 아닌 고객을 먼저 배려하는 자산관리업무, 강력한 IT가 뒷받침된 온라인 글로벌 영업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키움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자는 주문이다.그는 이어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인도네시아증권, 키움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까지 다양한 금융계열사를 아울러 '화학적으로 결합된 금융계열'을 만들자"며 "키움의 금융계열간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창조적인 금융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신년사 전문2013 새해를 맞이하며 사랑하고 존경하는 키움증권 임직원 여러분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뱀은 풍요와 재물, 지혜와 예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풍요롭고 지혜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큰 성취를 이루는 꿈의 새로운 한해를 만들어 나가십시오.매년 한 해를 보내며 느끼는 것이지만 2012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많은 성취가 있었고, 또 아쉬움과 후회가 있었습니다. 불확실성과 어지러움이 지배한 자본시장에서 키움 특유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증명한 한 해였고, 동시에 미숙함과 부족함이 여지없이 드러난 한 해였기도 합니다. 부족함을 채워 보다 성숙되리라 가슴에 새기며 2012년을 미련 없이 보냅니다.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의 와중에서 앨런그린스펀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전염성 탐욕이 우리의 경제계를 휘어잡은 것 같다. 인간의 욕망이 과거보다 더 커진 것은 아니다. 거리낌 없이 욕망을 추구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나게 넓어졌다.’ 엄청나게 넓어진 탐욕의 공간은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하였습니다. 세계 주요국 정부와 기업, 개인들은 엄청난 상처를 받고 아픔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년간은 어려움을 극복코자 하는 우리의 꺾이지 않는 의지를 시험하는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새로운 한 해, 2013년도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제 최악의 국면, 바닥은 확인하는 것 아닌가 하는 기대와 희망을 가져봅니다.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며 극대화시키고 동시에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쉽지 않은 항해를 결코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것입니다. 바다가 잔잔하면 배는 평안합니다. 그러나 평안한 배에 승선한 선원들은 운이 좋은지는 몰라도 아무것도 배우는 것이 없게 마련입니다. 거센 파도나 강한 바람과 맞서 본 적이 없기에 되풀이 되는 고난에 맞설 수 있는 근력, 맷집, 실력, 관록을 키울 기회도 없는 것입니다. 새로운 항해를 되풀이하면서 우리 키움은 그때마다 더욱 강하게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야무지고 강한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키움의 개개인 모두가 담대하고 겸손하며 준비된 사람으로 변화해 나갑시다. 업무에 있어 잘못된 관행과 타성을 과감히 버리고, 소통을 저해하는 벽을 허물어 버리고 호기심과 열정, 창조적 아이디어가 춤추는 신나는 회사를 만들어갑시다. 엄정함과 공정성과 규율을 확립하되 동료에 대한 우애가 있는 따뜻함을 잃지 말았으면 합니다. 비록 아직은 회사의 규모가 작고 부족함이 있을지 모르지만, 세상 누구 앞에 서 있더라도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차별화된 확실한 경쟁력이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갑시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브로커리지에 특화된 키움의 비즈니스 모델에 응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하되 겸허한 마음을 잃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치열한 노력을 통해 키움은 이제 단순 온라인 브로커리지 비즈니스가 아닌『온라인 플랫폼 비즈니스』로 한 단계 진화한 차별화를 시작하였습니다. 키움의 고객은 이제 온라인을 통해 주식만이 아닌 모든 금융투자상품의 거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차별화된 경쟁력은 키움의 모든 업무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중소?벤처기업, 중견기업에 특화되어 그들이 거대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함께하는 IB, 시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강한 복원력을 갖는 PI, 분별력과 주관, 고유의 색깔이 있는 리서치, 일류의 상품기획력과 영업력을 갖춘 홀세일, 초 부유층이 아닌 고객을 먼저 배려하는 자산관리업무, 강력한 IT가 뒷받침된 온라인 글로벌 영업 등 모든 영업부문에서 키움만의 독특한 경쟁력을 만들어 갑시다. 『화학적으로 결합된 금융계열』을 만들어 갑시다. 지난 기간 우리는 거의 매년 하나씩 금융계열회사를 만들고 새로운 업무에 진출하였습니다. 창업투자회사인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인 키움인도네시아증권, 그리고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키움자산운용, 그리고 마침내 한 가족이 되는 키움저축은행까지. 성숙한 회사도 있고 이제 첫 걸음을 내딛는 회사도 있습니다. 키움 특유의 강한 응집력이 각 계열사 자체는 물론, 키움의 전 금융계열회사를 관통하여 발휘되어야 할 것입니다.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있는 요소를 잘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며 창조라 합니다. 스티브 잡스가 한 말이지요. 키움의 금융계열간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소위 파괴적 혁신(Destructive Innovation)을 동반하는 창조적인 금융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2013년의 새로운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안위치란 (安危治亂) ‘난세의 어지러움을 다스리고 위기를 평안케 한다’ 금융위기, 재정위기, 실물경제둔화, 가계부채, 실업 등 산적한 난제들이 당분간 우리에게 불확실성과 어지러움을 던질 것 입니다. 극복하고 이겨냅시다. 어지러움은 규율을 단단히 하고 더욱 강한 키움이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고 명품 키움의 토대를 하나씩 하나씩 단단히 쌓아갑시다. 여러분 모두의 큰 꿈이 성취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3년 새해 아침 대표이사 권용원 드림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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