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관전포인트]철강경기 불황에 큰 위기감

조직 혁신·비상경영 선언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화두는 비상경영이다. 글로벌 철강사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줄고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 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그나마 경쟁사들에 비해 경영 여건이 낫다는 점은 위안이다. 하지만 포스코는 유례없는 철강경기 불황에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비상시국이기 때문이다.정준양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연일 혁신을 강조하며 위기극복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고객사 대표들과 함께 한 송년회 자리에서 "'봉산개도 우수가교(逢山開道 遇水架橋: 산을 만나면 길을 트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 장애에 굴하지 않고 한발 한발 나아가자는 의미)'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 부딪혀도 함께 지혜를 모아 이겨 나가자"고 말했다.새 정부를 맞아 정치적 입김으로부터 자유로운 포스코의 입지를 다지는 것도 정 회장에게 지워진 숙제 중 하나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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