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공로상은 고 조경환…최불암 대신 수상

[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공로상은 고 조경환에게 돌아갔다.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 ‘공로상’은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고 조경환의 몫이었다.1969년 MBC 공채 1기로 데뷔한 조경환은 ‘호랑이 선생님’ ‘수사반장’ 등 MBC의 전설적인 드라마에 함께 하며 최고의 배우로 이름값을 높였다. 하지만 워낙 주당으로 소문난 그는 지난 10월 간암으로 별세했다.‘수사반장’에서 조경환과 함께 했던 원로배우 최불암이 수상자로 대신 무대에 올랐다. 최불암은 나직한 목소리로 “네가 있어야 할 자리에 내가 올라왔다”면서 “네 딸로 이 자리에 왔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최불암의 수상 소감에 객석의 모든 후배 연기자들도 기립 박수로 선배인 고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김재범 기자 cine517@<ⓒ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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