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 1천만 원 기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중일 삼성 감독이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 1천만 원을 기부했다.류 감독은 27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박상수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감독에게 성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영화 ‘글러브’의 실제 모델. 류 감독과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류 감독은 지난해 연말 사비를 들여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에는 상금 전액을 쾌척했다. 지난달 23일 금복문화상과 함께 받은 1천만 원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류 감독은 “학교에 직접 가려고 말만 하다가 못 갔다. 많은 돈은 아니지만 아이들 따뜻하라고 장갑이라도 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TV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충주성심학교 선수들이 단 한명이라도 프로에서 뛰는 모습이 목표라는 얘기를 듣고 감동받았다. 장애가 있는데 야구를 한다는 게 정말 힘들 것이다. 한편으로 그런 모습 자체가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직접 성금을 전달받은 박상수 감독은 “대선배님이신 류 감독께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도움을 주셨다”며 “영광스럽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요긴하게 쓰겠다”라고 말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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