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은 1월 코스피지수가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여 1900~20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28일 내다봤다. 오승훈 스트래티지스트는 "1월 코스피는 추세적 상승이냐, 안도랠리 수준이냐의 갈림길에 놓일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세와 중국 경기 기대가 1월초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5월 이후 4차례의 안도랠리 구간에서 평균 상승률이 12%였는데 이번 상승은 아직 이보다 3~4% 가량 추가 상승여력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미국계 자금이 3차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12월 외국인 매수세를 주도하게 됐다"며 "1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지수 역시 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중국 경기 회복 기대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월초 상승으로 코스피가 안도랠리 임계점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이를 뛰어넘는 추세적 상승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추세적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 시즌 부담을 떨쳐야 하고 경기민감주 레벨업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낙폭과대 경기민감주 이익 전망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일찍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이미 조선과 화학주가 2009년 이후 포워드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에 근접했고 미국 재정절벽 문제도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들이 주가의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소연 기자 nicks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