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 국내 웰니스 시장 이끌며 해외로 나아갈 것'

이병훈 유니베라 총괄사장 기자 간담회

▲유니베라 이병훈 총괄사장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경기 불황으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지만 대리점은 20개가 더 늘었다. 앞으로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27일 소공동 롯데호텔 버클리스위트룸에서 열린 유니베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병훈 유니베라(前 남양알로에)총괄사장은 "건강기능식품은 해외 시장에서 한 자릿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한국에서도 성장 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웰니스(wellness) 시장이 2010년에 120조 정도했지만 10년 안에 20배 이상 성장해 3000조에 시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니베라는 올해 국내 매출액 19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000억원에 비해 100억원 정도 감소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등 해외 시장 매출을 올 한해 약 600억원을 달성해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이 사장은 "한국 기업이 서양 천연물을 소재로 10년 연속 세계를 장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유니베라는 단순히 알로에 소재의 세계적인 기업에 머물지 않고 천연물에 기반한 세계적인 웰니스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이 사장은 "세계 30여개국 1500개 법인이 있는 유니베라는 현재 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에서 43%를 차지하며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건강과 아름다움을 천연물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웰니스 기업으로서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간담회에서 이 사장은 유니베라의 세 가지 강점으로 '수직계열화', '파이토로직스', '웰니스 철학 구현'을 꼽았다.유니베라는 알로에 생산부터 직접 농사를 짓는다. 국내 뿐 만 아니라 미국 텍사스, 멕시코 탐피코, 중국 하이난, 러시아 크라스키노 등지에서 알로에를 키워 제품을 생산해낸다.파이토로직스는 유니베라의 천연물 데이터 베이스다. 매출의 10% 정도를 R&D 비용으로 투자하는 유니베라는 15년 동안 전 세계에서 1만3000여종의 식물을 수집 해 데이터 베이스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유니베라는 기능성 분자물질 중 하나인 '유니화이트'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2위 회사와 독점 계약하는 쾌거를 이뤄내기도 했다.이 사장은 마지막 웰니스 철학 구현은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나눔의 삶에 있다"고 피력했다.이 사장은 "착한 건강기능식품, 착한 화장품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방문 판매를 26년간 꾸준히 해온 기업으로서 제품을 통해서 마음의 위로까지 전할 수 있는 코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영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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