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메신저 '챗온2.0' 써보니 ''이것' 눈에 띄네'

삼성 계정만 있으면 최대 5개 기기에서 챗온 사용 가능..특별한 친구·사생활 침해 방지 기능도 추가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시징 서비스 '챗온2.0'이 27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이통3사의 모바일 메신저 '조인(joyn)'이 출시된 바로 다음날 챗온 업그레이드 버전이 공개되면서 메신저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이날 구글 플레이를 통해 챗온2.0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써보니 조인, 카카오톡 등과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멀티스크린' 기능이었다. 삼성 이메일 계정을 갖고 있다면 이 기능을 활용해 최대 5개의 기기에서 챗온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를 가진 사용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기기에서 로그인해도 기존 대화기록이 그대로 저장돼 있고 인증절차를 여러 번 거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챗온의 '특별한 친구' 기능을 활용하면 경제, 여행, 패션, 건강, TV프로그램 등 사용자가 관심있는 각 분야의 정보와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다. 카톡이 '플러스 친구' 기능을 통해 유명 브랜드의 상품 정보를 제공했다면 챗온의 특별한 친구는 실생활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아랍어 등 22종의 서체를 다운로드 할 수 있고 다양한 이미지의 배경화면과 말풍선 스타일, 글씨체도 추가돼 기능성을 살렸다. 프로필 사진은 최대 50개까지 등록할 수 있으며 친한 친구에게만 공개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있다. 자신이 타인의 친구 추천 목록에 뜨지 않도록 '본인 추천 제외' 설정을 할 수 있으며 낯선 사용자가 다른 국가에서 대화를 시도할 시엔 상대방 프로필에 국가 아이콘이 표시돼 사생활 침해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채팅창을 띄워놓은 채 사진·동영상 촬영과 전송이 가능하고 내 위치정보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조인과 동일하다. 한편 챗온은 올해 5월 국내 출시된 지 약 7개월만에 사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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