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들의 기대.. '내년 시장 회복된다'

98%가 회복될 것이라 예측.. "1분기 회복된다" 응답도 44%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국 중개업자 대다수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인 내년에 국내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내년 1분기에 회복될 것이란 응답이 44%로 가장 많았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18대 대통령 선거일 직후인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자사 회원 중개업소 관계자 총 12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337명, 경기 273명, 인천 50명, 지방 551명 등이 참여했다.설문 결과 전국 중개업자 98%가 내년에 부동산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분기별로는 내년 1분기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3.8%(53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년 2분기(23%,278명), 내년 4분기(18.3%,222명), 내년 3분기(12.9%,156명) 등의 순이다. 시장 회복 예상 시점을 2014년 이후로 전망한 중개업자는 한명도 없었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 최우선으로 펼쳐야 정책으로는 '다주택자 규제완화'가 꼽혔다. 응답자의 36.1%인 437명의 대답이다. 또 22.5%인 272명은 '부동산 가격 회복'을, 12.7%인 154명은 '전월세 불안 해소를 위한 임대차시장 안정 정책', 11.9%인 144명은 '주택거래 활성화', 9.4%인 114명은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 청사진 제시', 3.6%인 44명은 '신도시·신규철도 등 대규모 개발사업 강화'를 최우선 정책으로 봤다. 기타 의견으로는 '각종 거래 세금 한시적 대폭 완화', '토지거래 활성화 대책 발표', '분양가상한제 폐지', '양도세 인하' 등이 나왔다.박근혜 후보가 차기 정부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점을 묻는 질문에는 '실천 가능한 거래활성화 정책을 지속·일관성 있게 추진', '거래 활성화', '낙후지역 개발', '각 지역별 공약 이행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DTI 규제 대폭 완화', '보금자리주택 정책 폐지 또는 임대로 전환', '실수요자 위주의 정책 실현', '전월세 상한제 제도화', '지방과 서울의 격차 해소 대책 마련' 등을 꼽았다.박미주 기자 beyon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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