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안전관리체계 국제기준으로 높인다

코레일, 영국 로이드 레지스터사 제시한 안전관리체계 로드맵 반영…고속차량시설 적합성 확인서 발행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열차안전관리체계가 유럽기준에 맞도록 높아진다.코레일은 25일 국제공인기관(NoBo)인 영국 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사에 맡겨 지난 9월부터 석 달간 철도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진단하고 이처럼 결정했다.로이드 레지스터사는 코레일의 안전관리체계에 대해 ▲코레일 직원들의 높은 안전의식과 책임감 ▲현대화된 정비시설 ▲국가목표와 연계한 체계적인 안전관리활동 등에 대해 우수하게 평가했다. 특히 고속차량정비단 등 고속시설에 대해선 유럽보다 뛰어나다며 적합성 확인서를 발행했다.또 유럽의 철도안전관리체계와 차이점을 비교분석해 21개의 권고사항과 6개 분야의 중장기 발전로드맵을 내놨다. 로이드 레지스터사는 국내 철도안전체계를 유럽의 철도안전관리체계로 바꾸려면 유럽의 우수사례들을 참조한 안전문서체계개편을 강조했다. 안전핵심업무 종사자의 직무역량 강화, 인적오류 예방을 위한 인적요인전문가 양성 등 코레일이 추진하던 안전활동도 더 강화토록 했다.코레일은 올부터 하고 있는 전사 안전관리마스터플랜에 로이드 레지스터사가 권고한 개선사항을 반영, 철도안전관리체계를 글로벌표준으로 체계화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국민에게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한 철도서비스를 위해 안전관리체계를 보완할 것”이라며 “글로벌철도기업 위상에 걸맞게 철도안전분야에서 국제적인 우수모델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로이드 레지스터(Lloyd’s Register)는?1760년 영국에서 세워진 비영리기관으로 100여 나라에 250여 사무소를 둔 국제적인 안전성 검증 및 인증기관이다. 우리나라엔 1962년 지사를 세웠다. 신분당선, 부산김해경전철, 서울시 9호선 등 국내 철도기관의 기전시스템 및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독립안전성 평가 와 인증 등 국내외에 다양한 철도관련 안전인증 경험을 가진 세계적 기관이다. 유럽연합(EU)로부터 고속철도시스템과 운영체계를 비롯한 21개의 철도분야에 대한 인증권을 갖고 있다. 유럽, 호주, 홍콩, 태국 등 전 세계에서 안전관리시스템과 품질관리시스템 진단과 인증을 했다.☞NoBo(Notified Body)란? 유럽연합(EU)으로부터 인증권한을 받은 특수법인으로 안전한 철도운행에 필요한 사항을 점검하고 안전성을 검증해주는 기관들의 총칭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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