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전남 순천시의회 주윤식의원(도시건설위원장)이 24일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동료직원을 폭행하는 등 난투극을 벌인 책임을 지고 ‘도시건설위원장’ 직을 사퇴했다.주 의원은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최근 본인과 동료 의원들간 불미스런 일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고 의회의 위상을 추락시킨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의원은 또 “피해를 입은 두 동료 의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간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도시건설위원장 직을 사퇴하고 자숙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주 의원은 “정원박람회등 순천시 산적된 현안문제 등이 원만하게 추진되고 의회 위상이 제고될 수 있도록 남은 의원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의원직은 유지할 뜻을 내비췄다. 한편 21일 오전 12시 05분께 민주통합당 소속 순천시의회 주윤식 의원은 시의회 예결위가 자신의 청과물 점포가 입점해 있는 농산물도매시장 채소동 건물 도색 지원비 등 5000여만원의 예산을 삭감한 것을 따지던 중 예결위 간사를 맡은 같은 당소속 서정진 의원 등을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정선규 기자 s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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