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지역작가 24명 작품 한자리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012 강진아트홀 지역작가초대전, 送舊迎新 2013년 1월 20일까지 강진아트홀 전시실

김충호 작가의 ‘목련1'

전남 강진아트홀이 오는 2013년 1월 20일까지 첫 지역작가초대전 ‘送舊迎新(송구영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강진 출신이거나 강진에 거주중인 작가 24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작가들의 창작과 지역민들의 예술적 감수성 확장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에 마련됐다.특히 이번 전시는 서양화, 한국화, 조각, 공예, 사진, 영상 등 여러 장르를 고루 분배해 선보이며, 출품작가 중에는 지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도 포함돼 있는데, 1965년 마량 출신으로 독일 영화학교와 베를린종합예술대학교에서 공부하고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인 정기현씨가 ‘교동로멘_쓰’라는 6분짜리 영상작업을 출품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1962년 도암 출신으로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미술인공동체 두렁 등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에 적극 참여했고, 역시 서울에서 활동하는 정정엽씨가 ‘팥그림’을 출품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윤영필 작가의 ‘염원의 응시’

한편 서양화, 한국화, 조각 등 전통적인 미술작업과 달리 공예분야에서 작업하는 이성진(목공예), 윤춘영(가죽공예),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예작가들 중 정윤식(한글서예), 김재화(한문서예), 그리고 한국화의 윤지현씨도 함께 참여했다.사진분야는 장창남, 윤금자, 이금록 등 강진군사진동회 회원들이 출품했으며, 이외에도 김명조, 김종안, 김충호, 김하기, 박혜순, 송철종, 위진수, 윤영필, 윤인자, 이남수, 이병종, 이호국, 전병근, 정관웅 등 익히 알려져 있거나 지역적 근거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유망작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강진아트홀은 이들 작가들이 활발한 작품 활동에도 불구하고 전시경험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미술의 저변을 두텁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관람은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사항은 061-430-3972로 문의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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