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초 여성 면장, 부부사무관 탄생, 창의적이고 자율적·역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 조성
24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강진군수가 임용장을 교부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지난 21일 5급 이상과 승진자 인사를 실시하고, 2012 연말 정기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이달 말까지 단행하기로 했다.이번 인사는 강진원 군수 취임이후 2번째 실시한 정기인사로 상반기 정기인사는 1실11과로 조직을 개편하고 화합과 소통을 위한 인사인 반면, 하반기 정기인사는 성과 및 일 중심으로 인사를 실시했다.특히 이번 인사는 실·과 팀장들이 조직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기획홍보실장과 총무과장의 적임자를 투표로 선정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인사가 단행됐다.또한 세무회계과 하정임 부과팀장, 주민복지과 최경희 여성가족팀장 등 여성사무관 2명을 발탁하고 강진군 인사 이래 첫 여성 면장을 보임한 이번 인사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가정에서도 충실한 여성공무원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승진의 기회를 줘 남녀평등 인사를 단행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강진군은 24일 단행할 팀장급 인사에서 실·과장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고자 함께 일하고 싶은 팀장을 추천 받아 선정하는 인사 드래프트 방식(지명 우선제)을 적용할 방침이다.이어 본청 7급 이상 승진자에 대해서는 읍·면으로 전보를 원칙으로 하며,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강진군 이번 인사는 직렬별 경력 및 승진 소요 연수 등을 충분히 감안하고, 창의적·자율적? 능동적으로 일하는 직원을 발탁해 군민 모두가 공감하는 능력 위주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강진원 강진군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이번 인사를 통해 군정의 문턱이 낮춰져 언제나 군민들을 맞이하는 열린 행정이 구현되기를 바란다”며 “공무원이 주민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하고, 창의적·자율적? 역동적으로 군정을 추진하는 사람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한편 강진군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서 창의적이고 자율적·역동적 군정 추진으로 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모든 군정의 성과가 군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효과를 정착시켜, 사람중심의 조직으로 거듭 태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