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오기자
[자료제공=산기협]
한편 기업들은 앞으로 경제환경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기업의 96.4%가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환경이 불황이라고 응답했다. 또 응답기업의 52.3%가 2013년도 경제환경이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의 35.3%만이 2014년까지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2015년 이후 회복할 것이라는 응답은 32.6%, 당분간 회복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32.1%로 나타났다.R&D 투자를 줄이는 배경에는 경영상황 악화가 하나의 원인으로 해석됐다. 경영환경 악화로 인한 R&D예산 감소(35.1%)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R&D인력 부족(30.4%) ▲기술 또는 시장에 대한 정보부족(19.6%) 등이 투자의 어려움이라고 답했다. 산기협 측은 "조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2013년도 R&D투자와 연구인력 채용규모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 기업의 R&D투자 의욕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다양한 규모와 수요에 맞춰 기존의 조세, 출연, 인력 등 정책수단을 다양화 하고 지원제도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정부의 R&D 지원제도가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