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환전·무인점포 ··· 앞서 뛰는 신한금융

업계 최초 금융거래 서비스로 정성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우리나라 전자관련 정보와 상품을 해외에 홍보하는 업무를 하는 백모씨. 백씨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으로 자주 출장을 간다. 개도국 통화를 구비하는 시중은행이 많지 않아 백씨는 출장때마다 현지 통화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백씨는 출장 때마다 미국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달러를 다시 현지국 통화를 환전해야만 했다. 환전 수수료가 2배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매번 2차례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신한은행이 '스마트외환센터'를 구축하면서 백씨의 불편함은 해소됐다.스마트외환센터를 통할 경우 5영업일 전에 러시아 루블, 노르웨이 크로네, 멕시코 페소 등의 통화환전을 요청하면 "원하는 날, 원하는 장소(지점)"에서 해당 통화를 수령할 수 있다.온라인 금융거래 선두주자인 신한금융그룹의 스마트금융서비스가 말그대로 스마트해지고 있다.단순히 '빠르다', '편리하다'를 넘어 점점 진화하는 금융거래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는 것이다.신한금융(신한은행)은 지난 94년7월 전화를 통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 99년 7월에는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선보였다.세계 최초로 모바일 카드를 출시한 것도 신한금융(신한카드)이다.신한생명은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업지원 및 전자청약시스템을 완료했다. 신한금융그룹의 각 계열사들은 이처럼 온라인 분야에서 최초라는 수식어를 유독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다.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금융거래의 툴이 바뀐다는 시대적 흐름을 빨리 읽은 덕분이다.20대 고객을 위한 은행권 최초 무인점포 기반의 스마트 브랜치(S20 Smart Zone) 역시 한발 앞서가는 신한금융의 스마트서비스다.지난 10일 오픈한 '스마트예금센터'와 '스마트외환센터'는 신한금융 스마트뱅킹 구축 프로젝트 1단계 마무리 결과물이기도 하다.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내년도 그룹의 핵심전략중의 하나로 새로운 성장방식 구축을 위한 스마트금융 경쟁력 강화를 우선과제로 꼽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금융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신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조영신 기자 as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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