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1일 다나와에 대해 내년 완만한 성장과 우수한 자금력, 자회사 기대감 등이 상존해있다고 진단했다. 장기상 연구원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를 운영하는 다나와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0.9% 늘어났고, 3분기에는 151.1% 증가했다"며 "이런 실적개선은 경기 불황으로 인해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들의 가격비교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실적개선을 이끌었던 부분은 정보제공부문과 광고부문"이라며 "정보제공부문은 상품 카달로그 제작·판매와 조립PC 판매수수료를 포함하는데, 이 중에서도 조립PC 판매수수료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 연말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다만 분사한 자회사 '미디어잇'에서 4억원 가량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50억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5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고 올해 실적 향상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현금이 쌓이고 있다"며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사업확장을 위한 M&A 검토를 지속하고 있는데 내년에 결실이 맺어질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년 네이버 뉴스 공급자로 진입을 시도하는 '미디어잇'의 성공여부도 지켜봐야 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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