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시대]스포트라이트받는 朴 경제브레인들

김종인, 김광두, 이한구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박근혜 당선인의 경제브레인으로는 캠프에서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김광두 힘찬경제추진단장이 대표적이다.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로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으며 박 당선인의 경제민주화 공약과 주요 핵심공약들을 총괄 지휘했다. 대기업집단법 등과 관련된 박 당선인과 갈등을 빚었으나 경제분야의 2차 TV토론을 앞두고 전격 당무에 복귀하면서 야권의 경제민주화 공세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도 했다.김광두 단장은 서강학파의 대표적 인사로 박 당선인의 경제슬로건인 '줄.푸.세'를 고안해 냈으며 박 당선인의 씽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장을 지냈다. 원내에서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지경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의원, 전략기획통인 유승민 의원, 경제통인 나성린 의원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19대 국회에 입성한 초선 중에는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의 강석훈 의원과 성균관대 교수출신의 안종범 의원은 박 후보 경제공약의 모든 실무를 뒷받침하면서 초선 가운데 핵심 브레인으로 부상했다. 최경환·유승민·안종범·강석훈 의원 등은 모두 미국 위스콘신대 출신으로 위스콘신학파로 불리기도 한다.

나성린, 강석훈, 안종범 의원

이한구 원내대표의 경우 선대위와 캠프에서 활동하지 않는 대신 원내 사령탑으로서 박 후보의 중앙과 지방공약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점검하고 전국 각 지역과 직능단체들의 민원창구로 숨은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원내에서는 또한 경제부처 관료 출신으로 여의도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김광림 의원과 기획재정부 차관 출신의 류성걸 의원,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FTA전도사 김종훈 의원, 박대동 의원등이 경제정책의 조율을 맡았다. 당내 측근으로는 이혜훈 최고위원이 경제 브레인으로 꼽힌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개발연구원 출신으로 남경필 의원 등과 함께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주도했으며 총선당시 공천을 받지 못했지만 상황실장을 맡아 총선 승리에 기여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의 창립원 중 한명인 이종훈 의원도 박 당선인의 일자리와 노동 분야 정책을 자문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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