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해양 연구기관의 조사·분석 능력에 대한 정부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인증 항목이 크게 늘어난다.국토해양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상반기 해양환경 조사기관 측정·분석능력 인증 평가 실시 계획'을 20일 발표했다. 지난 2010년 해수수질 5항목에 대해 실시하던 평가를 2013년부터 해수수질 8종과 퇴적물 미량금속 6항목(구리, 카드뮴, 납, 아연, 크롬, 니켈)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해양환경 측정·분석 능력 인증은 국내 해양환경 조사기관의 주기적 평가와 인증을 통해 조사 결과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방지하고 각 기관의 측정·분석 능력 향상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현재까지 총 20개 기관이 최종 평가에 통과했다. 해양오염영향조사기관, 해역이용영향평가대행자, 국가의 예산으로 측정·분석을 수행하는 기관들을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된다.국토부는 대상 기관들의 편의를 위해 일정, 평가방법, 신청 접수 등 업무 전반에 관한 사항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응시를 원하는 기관에서는 인터넷 홈페이지(//www.marenqc.co.kr)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고 기한 내에 접수를 해야 한다.국토부 관계자는 "평가 항목을 지속 확대해 해양환경 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양환경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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