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TV 시청률 조사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방법이 도입된다.시청률 전문 조사업체 닐슨은 트위터와 손잡고 새로운 시청률 조사 방법인 '닐슨 트위터 TV 시청률' 지수를 개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로써 미국 전역 234개 TV 채널의 프로그램이 트위터를 통해 얼마나 회자되는지 측정된다. 트위터 이용자들이 특정 TV 프로그램과 관련해 나눈 대화 내용, 횟수가 수치로 합산되는 것이다. 닐슨 트위터 TV 시청률은 내년 가을부터 발표될 예정이다.닐슨 글로벌 미디어에서 상품 및 광고 솔루션 부문 대표를 맡고 있는 스티브 해스커는 "TV와 관련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 트위터가 제격"이라고 말했다.닐슨 트위터 TV 시청률 조사는 기존 시청률 조사 방법을 보완하는 형식이다. 닐슨 측은 방송을 보고 트윗하는 이용자뿐 아니라 방송에 관심 있는 사용자의 트윗도 분석함으로써 종합 시청률 산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광고주로서는 좀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광고할 수 있게 된다.트위터 이용자들은 TV 시청과 관련된 트윗을 숱하게 쏟아낸다. 자기가 시청한 TV 프로그램을 트윗하는 이용자는 지난 6월 현재 전체 이용자의 33%에 이른다. 25~44세 연령층은 주로 소셜 미디어로 TV쇼 내용을 주고 받는다.닐슨의 미디어 담당 부사장 클레이 슬래든에 따르면 "요즘 시청자는 다른 시청자나 방송 출연자들과 교류하면서 TV 프로그램 내용을 공유하려 든다."김재연 기자 ukebida@<ⓒ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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