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84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3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84.19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5일 뉴욕 시장에서 달러당 83.50엔 선에서 거래가 이뤄졌다.달러 대비 엔화 가치 하락은 16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했기 때문이다. 통신은 중의선 선거에서 자민당이 전체 480개 의석 가운데 과반이 훌쩍 넘는 294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는 집권하게 되면 무제한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오는 26일 일본 제96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현재 엔화는 낙폭을 다소 만회한 상태다. 통신은 앞서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84.48엔에서 거래돼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지난해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내 앞서 유로·엔 환율이 유로당 111.32달러에서 거래돼유로 대비 엔화 가치가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현재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낙폭을 다소 줄여 유로당 110.88엔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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