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제결혼 등에 의한 국내 체류기간이 증가하고 국내 경제활동 참여가 많아지면서 생명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최근 보험개발원이 최근 5년(2007년~2011년)간 국내 체류기간 90일 이상의 등록외국인과 생명보험에 가입된 외국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증가율은 연평균 14%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 외국인은 98만2000명으로 연평균 6.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생명보험에 가입한 외국인 수는 남자는 40대, 여자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등록 외국인 대비 가입률은 30대 여자가 자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20대가 가장 낮았았고, 이후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가입률이 상승하는 특성을 보였다. 외국인은 연금, 변액연금 등의 노후대비 상품과 저축성보험을 선호했다. 아울러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질병관리와 관련된 진단, 입원, 수술 등의 담보보다는 사망이나 재해로 인한 장해 담보의 보험금에 집중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자는 "보험회사는 한정된 내국인 시장으로부터 대상시장을 외국인으로 넓힘으로써 신시장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요에 맞는 신상품설계와 상품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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